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조부건(51)이 제24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승을 달성하고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5000만원이 걸렸다.
18일 조부건은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 동, 서 코스(파72·6727야드)에서 열린 제24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 최종라운드 보기 1개를 범했으나 버디 2개를 잡아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부건은 “올해 준우승만 2번이라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바람이 이뤄졌다. 큰 욕심이 없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 시즌 초반 힘든 시기도 보냈지만 최근 예전 퍼트감이 돌아와 자신감이 상승하고 있었다. 2020년에는 KPGA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을 목표로 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
조부건은 1999년 KPGA 챌린지투어 제1회 PCS016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5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했다. 만50세 이상이 출전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부문에는 2018년 합류했다.
조부건은 ‘골프 가족’의 가장이다. 부인 이선숙(50)은 KLPGA 정회원으로 2000년 KLPGA투어, 2011년 KL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했다. 2012년 ‘KLPGA 2012 CENTURY21CC Volvik 시니어투어 8차전’에서는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딸 조신영(16) 또한 2년 전인 2017년부터 아빠와 엄마에 이어 ‘골프 선수’
2019 KPGA 챔피언스투어는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까지 시즌 모든 일정을 마쳤다. 김종덕(58)은 제23회 KPGA 시니어 선수권 우승에 힘입어 상금왕에 올랐다. 2011년에 이은 챔피언스투어 2번째 연간 최다상금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