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더 CJ컵)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마지막 홀에서 단독 선두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3타 차를 단숨에 좁혔다.
대니 리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토마스와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17번 홀을 마쳤을 때만 토마스의 독주였다. 토마스는 강한 바람에도 조금씩 타수를 줄여갔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토마스의 두 번째 샷이 해저드로 빠지면서 보기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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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 리는 19일 더 CJ컵 @ 나인브릿지 3라운드에서 저스틴 토마스와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사진(제주 서귀포)=고홍석 통신원 |
반면, 대니 리는 1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투온에 성공한 뒤 20m 이글 퍼트를 넣으며 토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병훈(CJ대한통운)은 2라운드 공동 2위, 3라운드 공동 6위로 점점 미끄러졌다. 중
안병훈은 11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한 데다 16번 홀 보기, 18번 홀 더블보기로 추격에 힘을 잃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브룩스 켑카(미국)는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