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다.
지난해까지 17차례 치러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없어진 대신 올해 창설됐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열린 17차례 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11번이나 우승했다.
2017년 고진영(24), 지난해 전인지(25)가 우승했으니 올해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르면 3년 연속 한국인 챔피언 탄생이다.
가능성도 높다. 출전 선수 84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6명이 한국 국적이다. 교포 선수까지 합치면 50명에 이른다.
세계랭킹 1위이자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고진영과 신인왕을 일찌감치 확정한 세계랭킹 3위 이정은(23)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시댁이 있는 부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부산댁' 허미정(30) 역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거론된다.
중국에서 뷰익 LPGA 상하이 2연패를 달성하고 기분 좋게 '고향' 부
제시카와 넬리 코르다 자매(미국),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 자매(태국), 해나 그린(호주)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한국 선수 우승을 저지하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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