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올해 포스트시즌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40으로 호투했던 게릿 콜, 그도 사람이었다. 여전히 긴 이닝을 소화했지만, 한 이닝이 너무 안좋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선발 콜은 2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4개.
콜은 99마일에 육박하는 묵직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너클커브, 체인지업 등을 앞세워 워싱턴 타선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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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릿 콜은 5회 3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5회가 문제였다. 시작부터 꼬였다. 커트 스즈키를 볼넷, 빅터 로블레스를 우전 안타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애덤 이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2-3 역전을 허용하는 순간이었다. 앤소니 렌돈을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병살을 만들지 못했다.
계속된 소토와의 대결. 3-2 카운트에서 유인구로 던진 슬라이더가 몰렸고, 소토는 이를 강타해 미닛메이드파크 좌측 펜스를 강타했다.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타구를 따라가다 펜스에 부딪힌 사이 펜스를 맞고나온 타구가 흘렀고,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다음 타자 하위 켄드릭에게도 강한 타구
대량 실점은 피하지 못했지만, 선발 역할은 했다. 이후 안정을 찾으며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팀이 5-3으로 격차를 좁힌 8회 윌 해리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