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송성문(23·키움히어로즈)이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지명으로 프로야구 KBO리그에 데뷔한 이래 사실상 처음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2일 송성문은 한국시리즈 1차전 더그아웃에서 두산베어스 선수들을 막말로 야유한 것이 한 매체 촬영물에 적나라하게 담겼다. 해당 언론은 모 포털사이트에 게재한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퍼질 만큼 퍼졌고 두산 팬은 격분했다.
송성문은 23일 한 야구팬이 SNS로 한국시리즈 1차전 더그아웃 발언을 추궁하자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흥분했습니다.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제 잘못입니다. 많이 경솔했습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합니다”라는 답장을 개인 메시지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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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문이 한국시리즈 1차전 더그아웃 막말 파문을 일으켰다. SNS 메시지로 두산 팬에게 사과했으나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DB |
영상에 따르면 송성문은 한국시리즈 1차전 더그아웃에서 이형범(25)과 김재호(34), 박세혁(29) 등 두산 선수를 향해 팔꿈치 인대 부상, 햄스트링 수술, 재활 2년이 필요한 장기부상 등을 외쳤다. 상대 포수 수비를 혹평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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