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가 안방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시즌 5승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KLPGA투어 시즌 2승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까? 일단 출발은 매우 좋다.
고진영은 24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 밸리(OUT)레이크(IN) 코스(파72·6726야드)에서 열린 2019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5언더파 공동 2위로 마쳤다. 1위 이민지(23·호주)와는 1타 차이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았다. 고진영은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바람이 많이 불어 그런지 그린이 딱딱한 느낌이었다. 오늘은 비가 와 그린이 소프트해져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 그 부분이 잘 맞아 떨어져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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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제1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2위로 2019시즌 LPGA투어 5승 및 KLPGA투어 2승 동시 달성 도전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사진=AFPBBNews=News1 |
고진영은 “첫날부터 많은 갤러리에 놀랐다. 부산 지역답게 박진감 넘치게 응원해줘 재밌게 경기했다. 부산 여자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홈에서 치르는 대회를 만끽했다.
2018시즌 신인왕에 이어 고진영은 2019시즌 롤렉스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6위 안에 들면 잔여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LPGA투어 올해의 선수가 된다.
고진영은 “아직 54홀이 남아 있으니 장담하고 싶지는 않다. 잘하면 받을 거라 생각한다. 잘할 수 있는 부분
2019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30만 달러(약3억6000만원) 포함 총상금 200만 달러(24억원)가 걸려있다. KLPGA투어 유관대회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