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상대 선수를 비하하는 응원으로 구설에 오른 송성문(23·키움 히어로즈)에게 '엄중 경고' 제재를 했습니다.
KBO는 오늘(25일) "송성문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상대 팀 선수단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 KBO 리그 규정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 4항 위반을 근거로 엄중 경고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성문은 22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KS 1차전 중 두산 선수들을 비하하는 단어를 여러 차례 뱉었습니다. 상대 선수의 부상 이력을 두고 조롱하거나 폭언도 했습니다.
송성문이 상대를 비하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팬이 비난했고, 송성문은 그제(23일) KS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공개사과를 했습니다.
그는 "내가 한 행동을 반성한다"며
두산 선수단은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송성문이 지나칠 정도로 과한 행동을 했다"고 냉정하게 반응한 선수도 있고,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다"라고 답한 선수도 있습니다.
송성문은 KS가 끝난 뒤 두산 선수단을 찾아 다시 사과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