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가 미국 LPGA투어를 완전 압도하는 기량을 뽐냈다.
지난 24~27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LPGA 인터내셔널 부산 밸리(OUT)레이크(IN) 코스(파72·6726야드)에서 열렸다. 2019 LPGA투어 31번째 대회이자 KLPGA투어 28번째 대회는 장하나(27·BC카드)의 우승으로 끝났다.
이 대회에서 KLPGA투어 소속 선수는 장하나를 포함해 톱10에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KLPGA가 LPGA를 기량으로 누른 셈이다. 이소미(20·SBI저축은행)가 공동 4위, 김민선5(24·문영그룹)과 임희정(19·한화큐셀)은 공동 6위, 박민지(21·NH투자증권)와 이승연(21·휴온스)이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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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자 장하나 등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톱10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선수 6명이 포진했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9위 박민지(21·NH투자증권)는 최근 KLPGA투어 3시즌 연속 매년 1승씩 챙겼다.
KLPGA투어 통산 4승 골퍼 김민선5(24·문영그룹)도 공동 6위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마쳤다. 최근 2시즌 우승이 없는 상황에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장하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L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5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제패 후 장하나는 L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어머니 건강도 좋은 편도 아니고 아버지도 연세가 많다. 부모님과 함께 고민해보겠다”라며 미국 복귀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