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가 팬들과 적극 소통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팬들과 직접 응원 방식도 결정하고, SNS를 활용해 적극 스킨십에도 나서고 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배구 응원문화를 이끄는 현대캐피탈 홈경기장.
예년보다 마이크 소리가 확 줄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음향을 줄인 건데, 일부 팬들은 기존 방식이 좋다는 입장입니다.
구단은 즉각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팬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QR 코드 설문을 통해 응원 방식을 최종 결정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유진 / 충남 천안시
- "서로 의견을 맞춰서 응원 문화를 정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같이 응원할 맛도 나고."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배구 구단들은 경기장뿐만 아니라 이렇게 SNS를 통해서도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유튜브로 팬들이 궁금해하는 선수들의 생활을 소개합니다.
구독자 수는 남녀 구단 유일하게 1만 명을 넘겼고, 차상현 감독과 선수들은 신이 나서 소통을 즐깁니다.
"춤 한번 추실래요? (아니오!) 우승하면? (아니오! 춤 끊었어요.) 뭐 할까요? 공약? (누구는 그러더라고, 한복 입으라고.)"
올 시즌부터 비디오판독 과정도 관중이 볼 수 있도록 전광판에 공개해 큰 호응을 얻는 프로배구.
팬들과 함께 하면 경기도 즐겁고, 그만큼 인기도 쑥쑥 올라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