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LA레이커스의 앤소니 데이비스는 팀 동료 르브론 제임스를 칭찬했다.
데이비스는 2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아레나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를 119-11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동료 제임스에 대해 말했다.
이날 제임스는 39득점 1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비스도 31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그는 제임스의 플레이를 높이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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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소니 데이비스는 동료 르브론 제임스를 세계 최고 선수라고 칭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이어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내 옆에 있는 최고의 선수다. 그는 압도적인 경기를 가능하게 만들어준다"며 다시 한 번 칭찬을 이었다.
프랭크 보겔 감독도 "경기의 모멘텀을 바꿨다"며 제임스를 칭찬했다. "결정적인 슛을 만드는 능력이나 쿼터백같이 팀을 이끄는 능력은 정말 특별하다"며 말을 이었다.
극적인 동점 3점슛의 주인공 대니 그린은 당시 상황에 대해 "동료들이 스크린을 잘해줬고, 르브론이 기막힌 패스를 해줬다. 코너에 있던 나를 찾았다. 시간을 갖고 좋은 시야에서 슛을 시도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우리 팀에는 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선수들이 많다. 게임을 운영하고 따라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몇 명이 리듬을 타고, 상대 공격을 몇 차례 막아내면 다시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카일 쿠즈마도 "우리 팀에는 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이들이 후반을 주도했다"며 베테랑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18분 44초를 뛴 그는 "느낌은 좋다. 아직 컨디션은 올라오지 않았다. 약간 피로하기도 했지만, 예상했던 일이다. 연습에 두 번밖에 참가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많이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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