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한국인 유럽프로축구 최다골 주인공이 되는 날에도 백태클로 중상을 입힌 에버튼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26)에게 사과했다. 고메스 조국 포르투갈도 손흥민을 진심을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사푸’는 “손흥민은 안드레 고메스가 당한 오싹한 부상에 대해 계속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사고 이후 처음 치른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에도 기뻐하지 않고 고메스를 위한 메시지를 담은 손동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 원정경기 멀티골로 토트넘이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4-0으로 격파하는 데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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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토트넘 즈베즈다전 골을 넣고 안드레 고메스에게 사과했다. 고메스 조국 포르투갈 언론들도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아볼라’ 공식 홈페이지 화면 |
포르투갈 ‘아볼라’도 “손흥민은 토트넘 즈베즈다전 골을 자축하기보다는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안드레 고메스에게 사과했다. 고메스 부상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듯하다”라고 전했다.
안드레 고메스는 2013-14 UEFA 유로파리그 우수 18인 멤버다. 2018-19시즌 입단한 에버튼 소속으로 토트넘전까지 38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손흥민은 토트넘 즈베즈다전까지 유럽프로축구 1군 공식전 123골로 차범근(66·121골) 2017피파20세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넘어 한국인 최다 득점자가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