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투수조 막내 커신, 8일 한국전 선발 “총력 쏟는다” [프리미어12]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쿠바 야구대표팀 투수 요시마르 커신(21)이 8일 한국전에 선발 등판한다.
미구엘 보로토 감독은 7일 호주와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2차전 3-2 승리 후 한국과의 3차전 선발투수로 커신을 예고했다.
1998년생 커신은 앤디 로드리게스와 쿠바 대표팀 투수 중 가장 젊다. 이번 대회는 첫 등판이다.

↑ 쿠바 야구대표팀 투수 요시마르 커신이 8일 대한민국과의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WBSC 제공

미구엘 보로토 쿠바 감독은 “좋은 투수다”라고 커신의 선발 등판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첫 번째 투수에 가깝다.
보로토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국전에는 라자로 블랑코(호주전 5⅓이닝 81구)를 제외한 투수가 모두 대기한다. 상황에 따라 불펜을 가동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쿠바는 이날 호주를 연장전 승부치기 끝에 3-2로 제압했다. 6일 캐나다에 0-3으로 졌던 쿠바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슈퍼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8일 한국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슈퍼라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보로토 감독은 “한국은 C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내일 경기를 지금 언급하기 어렵다. 한국이 어떤 라인업으로 나올지도 모른다”라며 “좋은 수비, 적절한 선수 교체, 빠른 임기응변으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쿠바는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캐나다에 완패했으며 호주에도 신승을 거뒀다. 공격력도 화끈하지 않았다.
보로토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뛴다. 대표팀 경기를 위해 장거리 이동도 한다. 다들 괜찮지만 피로도가 높다. 컨디션만 더 좋다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 존재감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분명 큰일을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