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유벤투스 입단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교체됐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부상 방지 차원이라고 해명했으나 호날두는 부진했다.
호날두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9-20시즌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0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됐다.
공교롭게 호날두를 대신해 피치를 밟은 디발라가 후반 3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유벤투스(승점 32)는 3연승을 달리며 인터 밀란(승점 31)을 제치고 3시간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 |
↑ 교체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철강왕’으로 불렸던 그가 자주 교체되고 있다. 사진(伊 토리노)=ⓒAFPBBNews = News1 |
55분은 호날두의 시즌 한 경기 최소 출전 시간이다. 공식 14경기 중 12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AC밀란전에서 곤살로 이과인과 투톱으로 뛴 호날두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사리 감독은 최근 호날두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몸이 불편한지, 아니면 마음이 불편한지 호날두는 교체 후 벤치가 아니라 대기실로 향했다.
호날두는 부진한 경기력에 2경기 연속 교체됐다. 7일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의 유럽축구연맹(UE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가 2경기 연속 교체된 건 처음이다.
호날두는 2018-19시즌 90분을 못 뛴 경기가 총 네 차례 있었다. 세 번은 30분도 채 안 뛰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