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에릭 닌더(36)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이 올해의 구단 임원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닌더 단장이 12일(한국시간) 단장회의에서 올해의 구단 임원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부터 30개 구단 운영진의 투표를 통해 올해의 구단 임원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2위에 올랐고, 빌리 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사장과 데릭 팔비 미네소타 트윈스 야구 운영 책임자가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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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의 성공을 이끈 닌더 단장이 또 다른 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가 이끈 탬파베이는 2019시즌 96승 66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97승)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디비전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닌더 단장은 탬파베이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 33명의 투수를 포함 57명의 선수들을 기용해가며 개막전 기준 최저 연봉 총액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전력 보강도 알차게 했다. 오프시즌 기간 찰리 모튼, 아비자일 가르시아를 FA로 영입했고, 얀디 디아즈, 에밀리오 파간 등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지만, 오스틴 메도우스, 토미 팸, 2017년 트레이드로 영입한 라이언 야브로우 등도 팀의 중심 선수로 활약했다.
시즌 중 트레이드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5월 LA다저스에서 영입한 트래비스 다노는 92경기에서 16홈런 장타율 0.459의 성적을 기록했다. 마감시한을 앞두고 영입한
버지니아공대를 졸업한 그는 야구 정보 제공 업체인 '베이스볼 인포 솔루션스'를 거쳐 레이스에 입사했다. 13년째 레이스 구단에서 일하고 있으며, 올해가 단장으로서 보낸 세 번째 시즌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