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터 로켓츠가 제임스 하든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을 꺾었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02-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승 3패가 됐다. 클리퍼스는 7승 4패.
하든이 47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17득점, 클린트 카펠라가 12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26득점 12리바운드, 루 윌리엄스가 20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 분위기를 가져갔다. 31-15로 크게 앞섰다. 클리퍼스 팀 전체가 15득점을 넣는 사이 제임스 하든 홀로 14득점을 몰아넣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1쿼터에만 파울 4개를 범한 것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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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든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쿼터 격차가 줄어들었다. 레너드와 윌리엄스의 득점이 살아났다. 휴스턴은 웨스트브룩의 발이 묶였지만, 2분 22초를 남기고 P.J. 터커가 3점슛을 터트린데 이어 하든이 3점슛 2개와 점프슛으로 순식간에 8점을 내며 다시 49-37로 벌린 가운데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은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클리퍼스가 추격하면 휴스턴이 도망가는 판도였다.
클리퍼스는 3쿼터 센터 이비차 주박의 활약이 돋보이며 다시 격차를 좁혔다. 7분 23초를 남기고 55-52까지 추격했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휴스턴은 다시 반격했다. 수비가 연달아 성공을 거뒀고, 클리퍼스도 마침 트레블링 등 작은 실수들을 연발하면서 다시 도망갈 수 있었다.
4쿼터에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클리퍼스가 속도를 냈다. 11분 3초를 남기고 자마이캘 그린의 3점슛으로 75-73까지 추격했다. 9분을 남기고 터커의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위릴엄스의 추가 자유투로 75-75 동점이 됐고, 6분 52초를 남기고는 레너드가 3점슛을 넣으면서 상대 파울까지 유도, 4점 플레이를 만들며 84-80으로 역전했다.
4쿼터 첫 11개 슈팅 중 2개만 성공하며 공격에 애를 먹은 휴스턴은 5분 33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든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분 52초를 남기고 90-86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든은 1분 31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리며 95-88 리드를 만들었다.
클리퍼스는 경기 막판 흔들렸다. 닥 리버스 감독은 1분 31초를 남기
휴스턴 센터 클린트 카펠라는 4분 35초를 남기고 상대 선수 자마이캘 그린과 충돌한 뒤 코트를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