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연일 새 역사를 쓴 류현진 선수가 오늘 오후 금의환향했습니다.
사이영상 1위표에는 큰 만족감을, 올해 활동을 점수로 매겨 달라는 질문에는 만점 가까이 줬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류현진을 보기 위한 팬들로 공항은 입국 2시간 전부터 북적였습니다.
류현진과 2세를 가진 배지현 씨를 류현진의 부모가 따뜻한 포옹으로 맞습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아시아 투수로는 처음으로 1위 표를 획득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1위 표 예상) 전혀 못했었고, 아예 신경도 안 쓰고 있었었고….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고."
올스타전 선발과 이달의 투수상 수상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류현진은 올 시즌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자신의 등번호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99점 줄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이라든지 좋았기 때문에…. 1점은 8월에 살짝 안 좋았던 게."
FA로 뜨거운 관심을 받는 류현진은 계약 기간만큼은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에이전트에게 다 얘기하고 온 상태기 때문에, 3년 4년 정도 저도 생각하고 있고요."
류현진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내년 초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몸을 만들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