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좋은 흐름이었는데, 마지막 홈런이 아쉽게 됐다.”
대만이 미국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대만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통한의 역전패였다. 2-1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잘던지던 선발 우셩펑이 투런홈런을 맞았다.
↑ 대만이 미국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홍이중 감독은 “대만 야구팬들께 죄송하다. 좋은 흐름이었던 경기였지만, 마지막 홈런이 아쉽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대만의 패배로 2승1패의 한국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뒤이어 펼쳐지는 멕시코전에서 승리할 경우,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한국이 16일 일본에 패해도 동률이 된 멕시코를 승자승 원칙으로 제치고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한다.1승3패인 대만은 16일 호주전을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하지만, 멕시코가 한국을 꺾어야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경기 후 홍이중 대만 감독은 “대만 야구팬들께
죄송하다”며 “좋은 흐름이었던 경기였지만, 마지막 홈런이 아쉽게 됐다”고 침울하게 말했다. 이날 1-1에서 앞서가는 홈런을 때렸던 외야수 후친룽도 “오늘 잘 싸웠다. 선발 우썽펑이 정말 잘던졌는데 홈런이 아쉽게 됐다.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