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의 최선참 마쓰다 노부히로(36·소프트뱅크)가 프리미어12 결승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과 일본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에서 맞붙는다. 16일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이 10-8로 이겼으나 탐색전에 가까웠다. 진짜 승부는 결승이다.
“위의 경치를 보고 싶다”던 마쓰다는 첫 결승 경험이다. 과거 세 차례(2013 WBC·2015 프리미어12·2017 WBC) 국제대회에 출전했으나 모두 준결승 탈락했다. 지독한 징크스였으나 이번 대회는 준결승이 열리지 않는다. 슈퍼라운드 1·2위가 결승전을, 3·4위는 3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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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쓰다 노부히로(7번)가 16일 벌어진 한국과 일본의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4차전 승리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
한국은 2015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기적의 9회를 연출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의 악몽이었다. 이대호(롯데)의 역전 결승타를 ‘옆에서’ 봤던 3루수 마쓰다다. 그는 “(이대호의 타구가) 내 쪽으로 빠지며 역전이 됐다”라며 4년 전 아픔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마쓰다는 1983년생으로 투수 오타케 간(요미우리)과 일본 대표팀 내 최선참이다. 그는 “지난 대회처럼 한일전은 분위기가 고조된다”라며 “한 번 더 이기고 정상에서
이번 대회에도 주전 3루수로 뛰고 있는 마쓰다의 성적은 타율 0.125(2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부진하다. 유일한 타점은 16일 한국전에서 밀어내기 볼넷(3회말 무사 만루)으로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