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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이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에 3-5로 졌다.
전날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일본에 8-10으로 패한 뒤 한국은 결승에선 정예 멤버로 일본에 맞섰다.
그러나 방망이가 일본 철벽 계투진에 꽁꽁 묶인 탓에 대회 2연패 달성 직전에서 주저앉았다.
4년 전 1회 대회 4강에서 이대호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결승 티켓을 한국에 내준 일본은 이번에는 확실한 '지키는 야구'로 설욕에 성공하고 안방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은 우승 상금 미화 150만달러를, 우리나라는 준우승 상금 75만달러를 받았다.
한국은 대회 2연패는 이루지 못했지만,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라는 1차 목표를 이루고 18일 귀국한다.
한편 도쿄돔에서 주말 이틀 연속 열린 한일전은 내리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16일엔 4만4244명이, 17일엔 4만4960명이 객석을 빼곡히 채웠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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