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박항서(60)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9 동남아시안게임 브루나이전 승리에 대해 행복하며 더 노력하리라 다짐했다.
베트남 공산당기관지 ‘넌던’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 팀 전체가 이번 경기에 잘해서 행복하다”라고 기뻐했다.
베트남 U-23은 25일 브루나이와의 2019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 B조 1차전을 6-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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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9 동남아시안게임 브루나이전 승리에 대해 행복하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브루나이전에서 박항서 감독은 몇몇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4골을 기록한 하득진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승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다가올 경기에서는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미누딘 주마트 브루아니 감독도 상대팀 베트남의 활약을 칭찬했다. “베트남이 강팀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좀 더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베트남에 선제골을 허용한 후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B조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싱가포르도 속해있다. 베트남은 28일 라오스와 2차전을 치른다. 동남아시안게임 축구는 A, B조 1·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로 금, 은, 동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B조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베트남이 97위로 가장 높다. 109위 태국, 159위 싱가포르, 171위 인도네시아, 188위 라오스, 191위 브루나이가 뒤를 잇는다.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2001년부터 23세 이하 종목으로 격하됐다. 베트남 U-23은 3차례 준우승과 1번의 동메달, 4위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및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로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역사를 새로 썼다. 자연스럽게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