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팬이 많아서 열정적이지 않습니까.”
유광점퍼와 정근우(37)는 잘 어울렸다. 정근우도 “LG에서 야구를 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제는 LG맨이다. 정근우는 지난 20일 서울 양재도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고, 한화 이글스에서 팀을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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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광점퍼를 입은 정근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
특히 이제 소속팀이 된 LG에 대한 느낌에 대해 “이기고 싶은 팀이었다. 올해는 빠르고 투지가 넘쳐 보였다. 그런 부분이 저와 잘 맞는 것 같다. 내년에는 다른 팀들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상대로 만났을 때는 “까다로운 팀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팬이 많아 열정적으로 느꼈다”고 콕 집어 말했다.
LG의 단점에 대해 얘기해달라는 질문에도 “없는 것 같다. 예전과 팀컬러가 많이 바뀌었다. 상대하기 힘들다. 전체가 원팀이 돼서 움직이는 모습 많이 봤다. 부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주장인 (김)현수가 워낙 잘 하고 있다. 내가 고참이지만, 행동으로 같이
정근우는 “실력적인 부분보다 여러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해서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LG맨 정근우가 힘차게 출발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