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가 다니엘 바스의 행운 골로 첼시와 비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발렌시아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테야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강인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승리 시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발렌시아는 안방에서 승점 1만 땄다. 2승 2무 1패(승점 8)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첼시(승점 8)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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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는 28일(한국시간) 첼시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사진(스페인 발렌시아)=ⓒAFPBBNews = News1 |
오는 12월 11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H조 16강 진출의 향방이 가려지게 됐다. 발렌시아는 아약스와 원정 경기, 첼시는 릴과 홈 경기를 갖는다.
지난 9월 18일 영국 런던에서 첼시를 1-0으로 꺾었던 발렌시아는 이번에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로드리고의 크로스를 카를로스 솔레르가 골문 앞에서 마무리를 지었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기쁨은 잠시였다. 1분 만에 마테오 코바치치의 중거리 슈팅에 실점하더니 후반 5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패배는 발렌시아에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발렌시아의 두 번째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18분 호세 가야가 페널티킥을 유도했으나 다니 파레호가 실축했다.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선방에 막혔다.
안 풀리던 발렌시아는 후반 33분 솔레르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마지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발렌시아는 후반 51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로드리고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