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향년 63세로 타계한 핌 베어벡(네덜란드)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추도문을 홈페이지 및 SNS에 게재했다.
고인은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당시 코치로서 거스 히딩크(73·네덜란드) 감독을 보좌하여 한국 4강 신화에 이바지했다. 한국이 2006년 독일에서 딕 아드보카트(72·네덜란드) 감독 지휘 아래 월드컵 최초로 원정대회 승리를 거둘 당시에도 코치로 힘을 보탰다.
핌 베어벡 전 감독은 한국대표팀 사령탑으로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를 이끌었다. 이후 호주 및 오만 성인대표팀과 모로코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하 29일 대한축구협회 추모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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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가 세상을 떠난 핌 베어벡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추도문을 홈페이지 및 SNS에 게재했다. |
뜨거웠던 초여름 우리 모두 열광했고 한국 축구는 새로운 세상을 만났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거둔 사상 첫 원정 승리로 잊을 수 없는 장면입니다.
핌 베어벡 감독의 영면 소식에 한국 축구의 빛나는 순간들이 차례
모두 그와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최고의 파트너였던 그가 더욱 그리운 이유입니다.
냉정한 지략가이자 따뜻한 친구였던 그를 통해 한국 축구는 분명 한 단계 발전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영웅, 핌 베어벡 감독님 감사합니다. 부디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