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은 LA다저스를 떠났지만, 그의 퍼포먼스는 기억된다.
다저스가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 사이트인 '다저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2019시즌 다저스 최고의 선발 등판 탑10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탑10은 게임 스코어를 기반으로 선정했다. 게임 스코어란 세이버매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가 고안한 것으로 선발 투수의 경기별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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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3일 워싱턴과 홈경기는 가장 높은 게임 스코어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류현진은 평균 60.2점의 게임 스코어로 다저스 투수들 중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클레이튼 커쇼가 59.7점, 워커 뷸러가 58.5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탑10에서 3경기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순위는 공동 2위에 오른 5월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다. 이 경기에서 그는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맞을 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88점의 게임 스코어를 올렸다.
5월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85점의 게임 스코어를 기록했다.
9월 1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가 9위에 올랐다. 제이콥 디그롬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게임 스코어 79점을 기록했다. 디그롬과 맞대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대등하게 맞선 경기였다.
뷸러는 평균 게임 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