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6·포르투갈)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78·스코틀랜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아르센 벵거(70·프랑스) 전 아스날 감독같이 20년 넘게 장기집권하는 감독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축구계에서 감독의 수명은 계속 짧아지고 있다. 29일 우나이 에메리(48·스페인) 감독은 1년 6개월 만에 아스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0일에는 5년 동안 토트넘을 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아르헨티나) 감독도 팀을 떠났다.
무리뉴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본머스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20년 넘게 같은 팀을 맡는 것이 이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대 생활에는 새로운 기술과 소셜 미디어로 인해 많은 것이 영향을 끼친다. 장기집권 감독은 벵거 전 감독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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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앞으로 20년 넘게 장기집권하는 감독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또한, 무리뉴 감독은 경질되지 않기 위해 날마다 노력한다고 말했다. “감독들은 확실히 이 직업의 적임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매일 감독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야 한다. 하루아침에 경질될 수 있
“현재 감독들이 성공을 거두는 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가?”라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잘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난 매일 감독직의 적임자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