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지수(25)가 중국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뜨렸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우승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박지수는 1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의 2019 중국 슈퍼리그 최종전에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1-0의 후반 10분에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시즌 1호 골.
지난해 경남 FC의 K리그1 준우승을 견인한 박지수는 광저우로 이적했다. 그리고 주전 수비수로 뛰며 우승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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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수는 1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2019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광저우는 23승 3무 4패(승점 72)를 기록하며 김민재의 소속팀 베이징 궈안(승점 70)을 따돌렸다. 지난해 상하이 상강에 밀리며 8연패가 무산됐던 광저우는 통산 여덟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승점 30)는 4연패 늪에 빠지며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강등권인 15위 선전(승점 21)과는 승점 9차였다.
최 감독은 중국 FA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상하이 선화는 오는 6일 산둥 루넝과 결승 2차전을 치른다. 11월 1일 열렸던 1차전에서 산둥에 0-1로 패해 ‘배수의 진’을 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톈진
한편, 이스라엘 출신 에란 자하비(광저우 R&F)가 29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7월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김신욱은 9골로 득점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