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내야수 주릭슨 프로파(26)가 팀을 옮긴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로버트 머레이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프로파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된다고 전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은 어슬레틱스 구단이 프로파를 논 텐더 방출, 혹은 트레이드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결국 논 텐더 방출 마감시한을 앞두고 트레이드에 성공한 모습이다.
↑ 프로파는 한 시즌만에 팀을 떠나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퀴라소 출신인 프로파는 한때 리그 정상급 유망주로 거론됐던 선수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3년 'MLB.com' '베이스볼 아메리카' 등 유력 언론들이 선정한 리그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 잡혔다. 어깨 부상으로 2014, 2015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다시 복귀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6시즌동안 타율 0.234 출루율 0.315 장타율 0.394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어슬레틱스가 레인저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139경기에서 타율 0.218 출루율 0.310 장타율 0.410의 성적을 남겼다.
새로운 팀에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프로파가 레인저스 시절 프렐러 단장이 가장 좋아하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