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위르겐 클롭(52) 리버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승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에버턴과의 2019-20시즌 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6골이 터지는 난타전이었다. 화력은 리버풀이 더 셌다. 디보크 오리기(6분·31분), 제르당 샤키리(17분), 사디오 마네(45분)의 연속 골이 터졌다. 리버풀이 에버턴을 상대로 전반 4골을 몰아친 건 1935년 이후 84년 만이다.
![]() |
↑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9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사진(英 리버풀)=ⓒAFPBBNews = News1 |
후반 45분에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년간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리버풀이다. 2015년 10월 8일 클롭 감독 부임 후 FA컵 포함 아홉 차례 에버턴과 대결해 6승 3무로 일방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특히, 클롭 감독은 EPL 159경기 만에 100승을 기록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142경기)에 이어 EPL 최소 경기
리버풀은 14승 1무(승점 43)로 EPL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레스터 시티(승점 35)와 승점 8차다. EPL 무패 행진도 32경기(27승 5무)로 늘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