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포스팅에 공시된 김광현 선수와 김재환 선수에 대한 입단 교섭이 오늘 시작됐는데요.
샌디에이고가 5년 만에 다시 김광현 선수 영입에 나서는 등 반응이 뜨겁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포스팅 개시 첫날부터 김광현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샌디에이고가 5년 전 무산됐던 김광현 영입을 재시도한다"하고 보도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김광현이 처음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던 2014년 단독 교섭권을 따내고도 12억 원의 적은 연봉을 제시해 김광현의 꿈을 좌절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더 적극적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프렐러 단장이 올 시즌 김광현을 지켜보는 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고, 최근 영입한 데이비스와 김광현을 넣은 선발 로테이션까지 구상했습니다.
메이저리거 꿈인 김광현도 5년 전의 악연은 잊었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K 투수
- "팀에 연연하지 않고 제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팀에 가고 싶어요."
5년 전과 달리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어 샌디에이고의 조건에 끌려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마당에 김광현이 급할 건 없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자유계약선수가 된 류현진의 잠재적 고객으로도 분류돼 두 한국 투수가 함께 뛸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