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주제 무리뉴(56) 감독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번리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풀타임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 32분에 터진 골은 엄청났다. 손흥민은 수비 지역부터 폭발적인 드리블로 번리의 수비수들을 연달아 제쳤고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 손흥민(왼쪽)에 대해 주제 무리뉴(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英 맨체스터=AFPBBNews=News1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감독들이 추구하는 꿈과도 같은 선수라고 볼 수 있다. 경기마다 전력을 다하고 태도도 훌륭하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외부인의 관점에서 그런 느낌과 경험이 있었다. 몇몇 감독으로부터 이런 경험을 들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박지성에 관해 이야기한 것도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 “아마도 문화적인 측면인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은 관리하기가 정말 좋다. 배우기를 좋아하고 상당히 겸손하다. 손흥민과의 경험은 정말 환상적이다. 전날에는 손흥민의 부모님을 만났다. 손흥민이 그런 태도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었다. 환상적인 선수이며 나를 행복하게 한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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