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히트가 댈러스 매버릭스의 추격을 연장 끝에 따돌렸다.
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경기를 연장 끝에 122-118로 이겼다.
지미 버틀러가 27득점, 뱀 아데바요가 18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벤치에서는 타일러 헤로가 19득점을 올렸다. 댈러스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28득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2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맥시 클리버는 17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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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미 버틀러는 마이애미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돈치치는 오른 발목 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고, 남은 경기를 결장했다. X-레이 검진 결과는 일단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주전 선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댈러스는 흔들렸다. 순간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고, 마이애미는 이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마이어스 레너드, 켄드릭 넌, 던컨 로빈슨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4분 51초를 남기고 28-9까지 벌어졌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댈러스는 추격에 나섰지만, 20점차 밑으로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 3쿼터 댈러스는 4개 3점슛을 포함, 24개의 슈팅 시도 중 절반을 성공시켰고 마이애미는 24개의 슛을 던져 6개를 넣는데 그쳤다. 자연스럽게 격차가 줄어들었다. 6분 27초 남기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으로 79-70까지 좁혀졌다.
4쿼터에도 추격은 계속됐다. 8분 54초 남기고 맥시 클레버의 3점슛으로 90-95까지 쫓아왔다. 마이애미는 턴오버가 이어지면서 흔들렸다. 4분 26초를 남기고 클레버의 덩크슛으로 댈러스가 첫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댈러스는 1분 8초를 남기고 제일렌 브런슨의 돌파가 성공하며 112-108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30.3초를 남기고 수비에서 브런슨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했고, 버틀러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버틀러는 4쿼터 막판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연장도 접전이었다. 1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1분 15초를 남기고 마이애미가 아데바요의 덩크슛으로 119-118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연달아 수비를 성공시키며 댈러스의 추격을 물리쳤다. 9초를 남
5.7초 남기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댈러스는 마지막 3점 시도가 빗나가며 2차 연장으로 끌고 갈 기회를 놓쳤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