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리톄(42) 중국 감독대행이 오는 18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 따라 거취가 결정된다는 현지 유력언론 보도가 나왔다.
중국 최대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는 15일 “중국은 (일본, 한국에) 2연패를 당했지만, 그보다는 홍콩전이 리톄 감독 거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15일 중국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한국을 상대했으나 0-1로 지면서 2019 동아시안컵 2연패를 당했다. ‘티탄저우바오’는 “중국은 슈팅을 2번 했으나 골문을 모두 외면했다. 한국은 13차례 득점 시도를 했고 김민재(23·베이징 궈안)가 전반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10일 일본과 맞붙은 2019 동아시안컵 1차전도 1-2로 패했다.
↑ 리톄 중국축구대표팀 감독대행이 18일 홍콩전에 따라 거취가 결정된다는 현지 유력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그러나 홍콩은 세계랭킹 139위다. 2019 동아시안컵에서도 한국에 0-2, 일본전은 0-5로 졌다. 중국은 2019 홍콩 민주화 시위로 껄끄러워진 관계 때문에라도 리톄 감독대행이 단순히 이기는 것을 넘
리톄 대행은 중국 슈퍼리그 우한 줘얼 감독을 겸하고 있다. 현역시절 에버튼 소속으로 2002-0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경기를 뛰기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한계를 딛고 2001년 중국 1부리그 MVP에 선정될 정도로 존재감이 대단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