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김광현(31)이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식에서 선발 욕심보다는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8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달러(약93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선발투수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팀에서 필요한 위치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첫 번째다. 팀에서 정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기자회견에 자리한 세인트루이스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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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식에서 선발투수 욕심보다는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
미국 ‘NBC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8)를 불펜에 두고 김광현을 선발에 배치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MLB.com’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불펜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50) 단장 역시 “김광현은 좌완으로 가치가 있다. 선발로 뛸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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