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수비수 28세 장현수가 풀타임을 뛴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알힐랄은 한국시간 18일 오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에 1-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로써 결승에는 플라멩구가 올라 몬테레이(멕시코)-리버풀(잉글랜드)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알힐랄은 몬테레이-리버풀전 패자와의 3·4위 결정전으로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알힐랄은 첫 경기였던 아프리카 대표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와의 8강에서 1-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플라멩구를 맞아서도 전반 18분 살렘 알다우사리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후반에만 플라멩구에 세 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플라멩구는 후반 4분 만에 브루노 엔리케의 패스를 받은 히오르히
알힐랄은 후반 37분 알리 알불라이히의 자책골로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1분 뒤에는 안드레 카리요가 퇴장당하며 추격 의지가 더 꺾였습니다.
장현수는 선발로 나와 끝까지 뛰었으나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