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욱일기 논란으로 공식 사과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한국 IP에서만 확인할 수 있게 설정했다.
“많은 분들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저희 온라인 채널에 올렸습니다. 문제점을 발견한 즉시 바로 해당 이미지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저희가 올린 이미지로 인해 불쾌했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리버풀은 밝혔다.
![]() |
↑ 리버풀은 21일 공식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
게다가 19일 미나미노 영입 소식과 함께 다큐멘터리 영상을 올리면서 문제는 더 커졌다. 이후 리버풀은 다큐멘터리 영상 썸네일에 욱일기를 삭제하고 재게시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일본 팬은 물론 유럽 구단도
지난 9월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은 일본인 미드필더 도안 리츠(21)를 영입한 뒤 욱일기를 연상하는 이미지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이후 아인트호벤은 디자인을 변경했고 이어 한국어로 사과문을 게시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