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류현진(32)이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약 929억 원)에 계약한 소식이 알려지자 캐나다 방송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캐나다 방송 ‘스포츠넷’은 류현진 영입을 발빠르게 조명했다. ‘스포츠넷’은 “토론토가 지난 2년간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류현진을 데려왔다”라고 밝혔다.
↑ 캐나다 방송이 토론토의 류현진 영입 소식에 대해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를 데려왔다"라며 반겼다. 사진=MK스포츠DB
이어 설명을 보충했다. 류현진의 2018년-2019년 성적을 아울렀다. “류현진은 지난 2년간 내셔널리그에서 승률 72.4%로 2위, 평균자책점(ERA) 2.21로 2위에 올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01로 5위였다. 타자 상대 출루율은 0.262로 4위, 9이닝 당볼넷은 1.32개로 맨 위에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토론토는 선발 자원을 보강하기 위
해 체이스 앤더슨(32), 태너 로어크(33), 야마구치 순(32)을 줄줄이 영입했다. 그러나 상위 선발감 영입에는 실패하며 전 에이스 마커스 스트로먼(28·뉴욕 메츠)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숙제로 남아있었다. 류현진 영입으로 에이스 보강에 성공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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