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창호 9단이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을 꺾고 중국 바오산 국제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호 9단은 26일 중국 윈난성 바오산시 롱양구에서 열린 중국 바오산 국제바둑마스터스 결승에서 다카오 신지 9단에게 29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9단은 중반 강력한 대마 공격과 완벽한 마무리를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4강 초청 토너먼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이창호 9단을 비롯해 중국의 마샤오춘·창하오 9단,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이 참가했다.
이창호 9단은 25일 열린 4강전에서 마샤오춘 9단을 136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반대편 조에서 다카오 신지 9단은 창하오 9단을 20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 이창호 9단(왼쪽)이 다카오 신지 9단과 대국 장면. 사진=한국기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