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류현진(33)의 독특한 루틴을 새로운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0년 과제를 선정해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토론토와 관련해서는 “류현진을 그대로 놔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의 독특한 루틴과 관련한 언급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은 불펜 투구를 하지 않고 캐치볼도 많이 하지 않는다.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피하고 특별히 세게 던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제구력을 앞세워 타자들을 제압하는 등 현대 야구에서 경이로운 존재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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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의 독특한 루틴을 새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존중해야 한다는 얘기가 미국 현지에서 나왔다. 사진=김영구 기자 |
지난해 류현진은 LA다저스 소속으로 14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시즌 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해서는 토론토로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의 등판 간 루틴은 다저스 시절에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2013년 다저스
자신만의 스타일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류현진의 루틴에 억지로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는 게 디 애슬래틱이 토론토에 전하는 일종의 조언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