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15~2019년 인기 신혼여행지 상위 5곳 [자료 출처 = 하나투어] |
3일 하나투어가 최근 5년간 자사 신혼여행고객들의 예약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중 35.8%가 하와이(19.6%)와 유럽(16.2%)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하와이는 2016년 푸켓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후 선호비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유럽 역시 체코 프라하를 비롯한 동유럽의 성장세를 타고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동남아 휴양지를 선택하는 예비 신혼부부는 줄고 있다. 전체 신혼여행 목적지 중 동남아 휴양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49.3%에서 2019년 42.5%로 감소했다. 수년 전까지 인기 순위 최상단에 위치했던 푸껫도 지난해 3위로 내려 앉았다.
아울러 신혼여행 관련 지출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 경비는 지난 2017년 1인당 229만원에서 2018년에는 241만원, 2019년 251만원으로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불필요한 결혼 절차나 비용을 줄이려는 분위기에도 신혼여행 비용은 되레 증가하고 있다"면서 "여행사들도 한층 다변화된 신혼부부들의 여행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오는 11~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인사동 센터마크 호텔을 포함한 전국 10개 도시에서 '신혼여행 박람회'를 개최한다.
현장에서 박람회 전용 신혼여행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호텔 객실 업그레이드 및 최대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