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롯데 품으로....2+2년 최대 56억원

프로야구 롯데가 FA 내야수 안치홍 선수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롯데는 오늘(6일) 안치홍과 2년간 옵션 포함 총액 26억원, 2022년엔 2년 최대 31억원에 구단과 선수가 상호 계약 연장 조항을 갖는 최대 4년 56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에 따르면 구단 역시 2년 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권리를 갖게 되고, 이 경우 선수에게 바이아웃 1억원을 지급하고 안치홍은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안치홍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뒤 KBO리그 10시즌 통산 1천 124경기에 나서 타율 3할에 100홈런을 기록했고, FA 자격을 얻고 처음 이적하게 됐습니다.


롯데는 "리그에서 검증된 2루수인 안치홍을 영입해 타선의 강화와 함께 내야의 치열한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합리적인 계약을 통해서 구단과 선수 모두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팬분들께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치홍은 "그동안 저에게 많은 애정을 주신 KIA 타이거즈 팬과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시간 동안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었고, 무엇보다 새로운 도전을 나선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보여준 믿음에 보답하고 열정적인 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