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2010년대 최고 선수를 뽑는 팬 투표가 하루 뒤 마감된다. ‘골프여제’ 박인비(33)가 결승 상대 브룩 헨더슨(24·캐나다)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있다.
LPGA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당신은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투표 마감까지 24시간이 남았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54% 득표로 헨더슨(46%)을 8%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앞서 8강, 4강에서 만난 박성현(28)과 리디아 고(24·뉴질랜드)는 각각 50.33%, 54% 득표율로 꺾었다.
↑ ‘골프여제’ 박인비가 2010년대 최고의 선수를 뽑는 LPGA 팬 투표에서 브룩 헨더슨과 결승을 치루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박인비는 2016년 만27세로 역대 최연소 LPGA투어 명예의 전당 헌액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총 106주 동안 올라있기도 했다. 메이저 1승 포함 통산 9승을 기록한 헨더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업적을 이뤘다.
팬들도 박인비를 더욱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LPGA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난 헨더슨을 사랑하지만, 이 팬 투표의 승리는 박인비가 당연한 것” “이것은 인기 있는 선수를 뽑는 것이 아닌,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것이다. 당연히 박인비다” 등 2010년대
LPGA는 2019년 12월부터 선수 16명을 선정, 주요 SNS 채널을 통해 2010년대 최고의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6일부터 진행된 결승 팬 투표의 결과는 11일 발표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