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이 이란을 꺾고 조별리그 2경기 만에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8강에 진출했다. 이란 감독은 ‘승리는 어려웠어도 비기는 것은 가능했다’라며 아쉬워했다.
김학범(60) 감독의 한국은 12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이란을 2-1로 이겼다. 한국은 2연승으로 15일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올라간다.
태국에서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권 3장이 걸려있다. 현지 영자지 ‘테헤란 타임스’에 따르면 하미드 에스틸리(53) 이란 감독은 “질 경기는 아니었다. 한국을 상대로 승점 1은 얻을 수 있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 한국이 이란을 꺾고 조별리그 2경기 만에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8강에 진출했다. 에스틸리(사진) 이란 감독은 ‘승리는 어려웠어도 비기는 것은 가능했다’라며 아쉬워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에스틸리 감독은 “이란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2차전 첫 20분까지 득점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이후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공격이 침묵했다. 한국 같은 팀한테 2골을 먼저 허용하면 승리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돌아봤다.
한국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2차전 초반 이란 공세를 잘 막은 후 전반 22분 이동준(23·부산아이파크), 34분 조규성(22·FC안양)이 잇달아 득점했다.
에스틸리 감독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2차전 후반에는 이란이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을 압박했고 반격에 나섰다”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후반 13분 만회골 이후에도 동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3차전 이란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중국과 15일 맞붙는다. 에스틸리 감독은 “중국을 잘 안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길 수밖에 없고 그래야만 한다. 선수단 모두가 몸과 마음이 준비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