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P.J 터커(35·휴스턴 로케츠)가 지난 12일(한국시간) 어깨 부상으로 경기 도중 코트를 떠났으나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 정상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금강불괴’ 면모도 이어간다.
미국 텍사스주 도요타 센터에서 12일 열린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경기. 터커는 1쿼터 골귀 젱(30)의 일리걸 스크린에 어깨를 부딪히며 넘어졌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경기 시작 2분 만에 코트를 나왔다.
이후 경기 끝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나 마이크 댄토니(69) 감독은 “오른쪽 어깨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 다음 경기에는 복귀할 것이다”라며 큰 부상이 아니라고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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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경기 도중 어깨 통증으로 떠난 P.J 터커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년간 5경기에만 결장한 ‘금강불괴’ 면모도 이어간다. 사진=AFPBBNews=News1 |
‘금강불괴’라고 불릴만한 내구성 역시 큰 장점이다. 터커는 휴스턴에 입단한 2017-18시즌부터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았다. 206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돌아온 2012-13시즌을 기준으로는 NBA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2012-13시즌부터 79경기-81경기-78경기-82경기-81경기-82경기-82경기-38경기(진행중)까지 총 603경기를 뛰었다. 징계로 출전하지 못
휴스턴 팬들은 9일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떠나는 터커에게 “사랑해 P.J”를 외쳤다. 터커는 다음 경기 출전을 예고하며 팬들의 사랑에 응답했다. 제임스 하든(31)만큼이나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이유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