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중국이 사상 첫 올림픽 축구예선 통과에 또 실패했다. 현지 유력매체는 ‘한국전은 비길 수 있었는데…’라며 전패 탈락을 면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했다.
포털사이트 ‘왕이’는 16일 자체 체육 기사를 통해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유일한 승점을 얻을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정규시간 90분을 0-0으로 버티다가) 후반 추가시간 역습으로 골을 허용했다”라고 한탄했다.
중국은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3장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0승 3패 0골 4실점으로 무득점 및 대회 최하위를 수모를 겪으며 8강 진출이 무산됐다.
↑ 중국 유력매체는 한국전을 올림픽 축구예선 유일한 승점획득 기회였다고 돌이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왕이’는 중국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3경기를 치르면서 후반 35분 이후에만 3실점을 허용한 것도 안타까워했다.
페널티킥도 발목을 잡았다. 중국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에서 2차전 우즈베키스탄에 2골, 3차전 이란에는 1골을 페널티킥으로 먹혔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3세 이하 종목이 됐다. 한국이 7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동안 중국은 한 번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개최국으로
12년 전 중국은 예선을 면제받고 올림픽 축구 본선에 직행했으나 1승도 못하고 1무 2패로 베이징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