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의 8강 예측, 가장 확률 높은 ‘한국 승리’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해외 베팅 업체는 대한민국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진출 확률을 가장 높게 봤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오는 18일과 19일 8강 4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요르단전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태국전, 호주-시리아전, 아랍에미리트-우즈베키스탄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 3장이 걸려있다. 8강전 패배는 곧 올림픽 예선 탈락이다.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3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15분(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0 AFC U-23 챔피언십 8강 요르단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6개 팀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한다. 요르단은 1승 2무로 무패를 거뒀지만, 가까스로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득점도 3골로 화력이 세지 않다는 평가다.
해외 베팅 업체는 한국의 요르단전 승리 배당으로 1.48배를 책정했다. 8강 4경기 배당 중 가장 낮다. 90분 내 무승부는 3.75배, 요르단의 승리는 5.86배다.
한국 다음으로 호주(1.55배), 사우디아라비아(2.03배), 우즈베키스탄(2.15배) 순이었다. 4강에서 한국과 호주가 격돌할 것으로 예측했다.
역대 요르단과 U-23 대표팀 전적은 3승 3무로 우세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네 차례 대결에서는 팽팽했다.
‘고개를 숙인’ 경험도 있다. 2013 AFC U-22 챔피언십 3위 결정전에서 0-0으로 비긴 후 가진 승부차기에서 3명이 실축해 2-3으로 졌다.
리그가 아니라 토너먼트다. 특히 8강전은 ‘재도전’ 기회가 없다. 한 번 지면 끝이다. 90분 내 요르단의 골문을 열어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