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울산현대가 베트남 호치민 시티와의 친선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공식 경기 전 유일한 친선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은 17일 베트남 호치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치민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35분 터진 김인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호치민 시티는 K리그를 경험한 콩푸엉을 앞세웠으나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울산은 골키퍼 조수혁을 비롯해서 데이비슨, 불투이스, 김민덕, 김인성, 신진호, 정승현, 주민규, 고명진, 김태환, 이상헌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해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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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현대가 베트남 호치민 시티와의 친선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공식 경기 전 유일한 친선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울산현대 제공 |
울산은 신장의 우위를 통해 호치민 시티를 계속 압박했다. 불투이스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호치민 시티를 흔들었다. 계속 측면을 활용해 공격 기회를 만든 울산은 전반 35분 호치민 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김태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인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1대0으로 앞선 울산은 추가골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친선경기였던 만큼 결과보단 선수들의 경기 감각 향상을 목표로 했던 울산은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실전 감각 회복의 시동을 걸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첫 경기라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공격적인 부분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체력적인 부분을 더 키워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이날 교체 투입되어 데뷔전을 치른 공격수 비욘 존슨은 “좋은 경기였고, 우리는 서로간의 조합을 맞춰가며 배워가고 있다. 첫 경기를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훈련과 경기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며, “스스로 발전할 여지가 더 있다고 본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발전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호치민 시티의 정해성 감독은 “울산은 분명히 경기력으로 한 수 위의 강팀이었다. 선수들이 ACL 플레이오프를 ?A두고 좋은경험을 갖게 됐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