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NFC 결승에서 그린베이 패커스를 37-20으로 꺾고 슈퍼볼에 진출했다.
구단 역사상 일곱 번째이며, 2012시즌 이후 7시즌만에 슈퍼볼행이다.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54회 슈퍼볼은 오는 2월 3일 오전 7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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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터트는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산타 클라라)=ⓒAFPBBNews = News1 |
그린베이가 후반 첫 공격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추격하자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터치다운으로 반격했다. 모스터트가 22야드를 질주, 이날 자신의 네 번째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총 220야드를 질주했다.
그린베이도 추격을 이어갔다. 두 번의 터치다운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34-20까지 격차를 좁혔다. 상대 수비에 막혔던 애런 로저스는 65야드 패스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어진 공격에서 로비 골드가 42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났고, 다음 공격 기회에서 1분 59초를 남기고 시도한 패스가 리처드 셔먼에게 인터셉트당하며 패배가 확정됐다.
북부 캘리포니아 도시인 치코에서 태어나 UC 버클리를 졸업한 로저스는 2005년 드래프트에서 고향팀 포티나이너스의 외면을 받고 24순위에 패커스에 지명됐다. 이후 그는 "저 팀이 나를 뽑지 않아
이후 그는 2010시즌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고 MVP까지 수상하며 포티나이너스를 후회하게 만들었지만, 유독 플레이오프에서 이들을 만나면 운이 따르지 않았다. 2012, 2013시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대결인데 모두 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