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베로비치)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스티브 밀스 사장을 경질했다.
닉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스캇 페리 단장이 선수단 운영을 대신 책임질 예정이다.
닉스의 최고 경영 책임자를 맡고 있는 제임스 돌란은 보도자료를 통해 "스티브와 나는 그가 닉스 사장에서 내려오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설명을 남겼다.
↑ 뉴욕 닉스가 밀스 사장을 해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밀스는 "닉스 구단을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 구단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을 언제나 기쁘게 생각했고, 성공을 거두지 못해 실망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7년 7월 그가 사장에 부임한 이후 뉴욕은 단 한 번도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했다. 그 사이 제프 호나섹, 데이빗 피즈데일 두 명의 감독이 경질됐다. 이번 시즌도 15승 36패로 동부 컨퍼런스 13위에 머물러 있다.
구단 운영에 실패한 밀스는 대신 다른 보직을 받게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컴패니가 분리 운영 예정인 새로운 회사의 이사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밀스 사장이 전날까지도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하고
그에 따르면, 닉스는 밥 마이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단장, 랍 펠린카 LA레이커스 단장처럼 에이전트 출신으로 성공한 프런트의 사례를 참고할 계획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