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가 주전 센터 클린트 카펠라(26·208cm)를 트레이드시켰다. 카펠라를 대신해 센터를 볼 선수는 놀랍게도 196cm P.J 터커(35)다.
휴스턴, 애틀랜타 호크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덴버 너게츠는 5일(한국시간) 4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휴스턴은 카펠라, 네네(38), 제럴드 그린(34) 1라운드 지명권을 보내고 로버트 코빙턴(30), 조던 벨(25), 미네소타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휴스턴은 코빙턴을 영입해 숙원이었던 윙 포지션 수비수를 채웠다. 대신 주전 센터를 잃었다. 미국 ESPN의 기자 팀 맥마혼은 “휴스턴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전 센터를 찾지 않고 있다. 터커를 센터로 쓰는 스몰볼을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후속 트레이드가 없다면 주전 센터는 196cm 터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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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 센터 카펠라가 트레이드로 떠났다. 196cm 터커가 주전 센터를 대신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왼쪽부터 케빈 듀란트-P.J. 터커). 사진=AFPBBNews=News1 |
맥마혼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니콜라 요키치(25·덴버) 앤서니 데이비스(27·LA레이커스)를 상대할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요키치의 신장은 208cm, 데이비스는 211cm다. 공격 기술에도 능해 플레이오프에서 주요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기본 15cm가 작은 터커는 이들을 막아내야 한다.
이대로 로스터를 가져간다면 새로 합류한 조던 벨이 터커의 짐을 덜어야 한다. 조던 벨은 2017-18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데뷔해 평균 14.2분 4.6득점
휴스턴이 극단적인 스몰볼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을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7일 오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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