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축구에서 가랑이 사이로 공을 통과시키는 일명 ‘알까기’는 ‘농락’을 뜻한다. 시전자는 상대보다 한 수 위 기량을 뽐낼 수 있으며 피해자는 굴욕감을 느낀다.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델레 알리(24)가 6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 도중 주심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는 기술을 선보여 화제다.
알리는 방향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최단 거리로 공을 진행하고자 주심에 대한 알까기를 선택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주심도 알리의 알까기 개인기를 피하지 못했다”라며 공식 SNS에 영상을 게재하는 등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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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레 알리가 주심에 대한 알까기 개인기로 화제다. 사진=AFPBBNews=News1 |
알리는 2015년 잉글랜드 3부리그
FA컵 4라운드 재경기에서 알리는 후반 16분 교체 투입되어 29분만 뛰고도 1도움 등 2득점에 관여하며 토트넘 사우스햄튼전 3-2 승리를 주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